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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하고싶은 이야기

중년을 살아가면서....

by 돌풍56 2010. 12. 5.

 

어느듯

2010년이 마지막 한 장의 달력을 남겼다

12월도 벌써 1주일이 지난다

아마도 어쩔 수 없이 나이는 한 살을 더 먹게 될텐데

오늘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컴 앞에 앉아 글을 써 본다

 

 

중년

중년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가  내가 하게 될 줄이야 ㅎㅎㅎㅎㅎ

그렇지만 이 중년을 즐겨야 하는게 더 좋을지 않을까 생각 한다

카메라 하나면 산과 들이 모두 나의 친구가 된다

 

 

휴일 아침

늦잠을 자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오늘 또 재택아닌 재택근무가 시작되는 것 같다

그렇게 완벽하게 준비를 해 줬는데도 토요일 야간조 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참 웃고 말아야지

잠에서 께어나 샌드위치하나로 식사를 대신하고  TV를 보는데 연신 전화가 온다

이제는 휴일이면 회사에서 오는 전화는 만성이 되어 간다

어제는 오전에 잠깐 출근을 하고는 고향에 가서 김장을 해서 부산 동생집으로 둘러둘러 택배아닌 택배를하고

집에 오니 밤이 늦었고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일요일 아침도 나에게는 늦잠을 잘 기회조차 주지않는구료

그렇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회사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모든 것을 즐거움의 대상이라고 생각 한다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고 ,30여년 젊음을 함께한 직장이 있고

나에게 활력의 공간이 되어주는 산악회가 있기에 휴일이 기다려 지기도 한다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은 나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기에

옆지기를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에게 보내 함께 시간여행을 다녀오라고 했다

그렇다고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은 절대아니다

돈을 가지고 무덤속으로 가져갈 것도 아닌데 부모님을 저승으로 보내고 나서 느낀게 많았었기 때문이다

밥하고, 빨래 하고, 청소 하고, 직장가야 하고 에구...................

그렇지만 그 정도는 집사람을 위해서는 배려를 해주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와는 다르게 집에만 있었기에 느즈막이 딸 덕분에 비행기를 타는 여유를 즐기라고 했다

지난해에도 아들과 유럽을 갔다 왔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가니 무릎이며 온몸이 힘들어 나와 함께 등산도 못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될지도 모르는데......................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고 보니 아쉬움도 많다

좀더 즐기고 재미있게 살고 싶은데

마음은 청춘인데 몸은 중년을 지나 장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를 즐기면서 살아야지 

오늘따라 아침햇살이 너무 좋다

평소 같으면 벌써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갔을텐데

오늘은 오후에 직장동료의 자녀 결혼식이 있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되었네

화단도 정리 하고 집밖 청소도 좀 해야지

따스한 했살만큼이나 마음도 편안하고 후회없는 인생이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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