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학형님의 안내로 찾아간 현풍곽씨의 12정려각을 찾아갔는데
이전 복원공사를 진행중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왔다
그러나 현풍에 이러한 문화유산이 있다는 역사기행이 인생의 도움이 될것이라고 다짐해 본다
현풍은 대구의 앞산인 "비슬산" 을 품고 있으며, 옛날에는 비슬산을 "포산"이라 하여 현풍곽씨를 "포산곽씨" 라고도 하며, 이 정려각 주위에 집성촌을 이루고 살고 있다.
문화재 자료 제 29호인 "현풍곽씨12정려각" 은 선조에서 부터 영조때까지 솔례촌(率禮村)의 곽씨 일문(一門)에 포상된, 12정려를 한 곳에 모은 정려각이다.
임금과 신하(군위신강), 아버지와 자식(부위자강), 남편과 아내(부위부강)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였던 "삼강오륜" 을 근거로 충신과 열녀, 효자에게 포상을 했고, 그들이 사는 마을 입구에 "정려각(旌閭閣)" 을 세웠다. 좀 이름이 있다는 가문에서 1명의 열녀 나 충신이 나와도 열녀문을 짖고, 홍살문을 세우는 등 야단 법석이지만,
현풍 곽씨는 한 지방, 한 문중에서 12명의 충신이나 열녀가 동시대에 배출하여, 12정려각이 세운 것은, 우리나라 어느 곳 어떤 문중에서도 없는, 정말 위대한 가문이다.
이전 복원공사중인 현풍곽씨 12정려각
이전하기전의 12정려각 전경
이 회화나무는 수령이 250년이란다
현풍곽씨의 문중에서 내려오는 "忠孝世業 淸白家聲 萬代不易"
(충성과 효도를 대대로 물려오는 업으로 삼고, 쳥렴하고 결백함을 집안의 명성으로 삼으며, 이를 대대로 바꾸지 말라.)
라는 가훈이 오늘도 그들의 후손 가슴에 깊숙히 묻혀 있다.
다음기행은 우리나라 5대서원의 하나인 도동서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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