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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황매산에서
산길 따라서

돌풍! 북한산을 종주하다 (하편)

by 돌풍56 2011. 6. 20.

 

상편에 이어서

 

이제 백운대까지는 1.5Km가 남았네요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오르는 길이 비탈길과 험준한 바윗길이지만 백운대에 올라본다는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불광역을 출발한지가 4시간 40분이 지나 원효봉과 염초봉을 보면서 가고있지만  등산객은 거의 보이질않습니다

 

노적봉 삼거리를 지나니 노적봉 정상이 보입니다

 

그러는 순간 눈앞이 밝아지는데 우와 ~~~~~~~~~~~~~~~~~~~~~~~~

탄성이 절로나오고...................

백운운대가 지금까지 돌풍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운대의 끝자락까지도 놓칠수가 없어 카메라에 담고, 발걸음은 갑자기 빨라집니다

 

돌계단에서 얼굴을 들어보니 성곽문이 보입니다

백운대에 있는 성문인 위문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문에 도착하니 군데군데 사람들이 모여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잠시 한숨을 돌리고 백운대를 오릅니다

 

만경대정상은 입을 벌린듯 보이고

 

                 뉴스에서 본 인수봉이 내 눈앞에 바로 보이니 가슴은 벌렁거리고 묘한 희열을 느끼게 하네요 

 

만경대를 뒤로하고 백운대의 난간을 잡고 계속 올라갑니다

 

서울시내가 발아래로 보이고

 

백운대의 중간부위에 있는 토끼같은 바위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아찔하게 설치된 펜스를 잡고 계속 전진

 

아무리보아도 인수봉은 정말 멋지게 생긴 봉우리입니다 ㅋㅋㅋ

 

드디어 백운대정상을 코앞에 두고 인수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부탁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는 백운대 정상에 창원에서 올라온 돌풍이 드디어 꼭지점을 찍었습니다

1996년 백두산 천지에 올랐을때도 느끼지못했던 감정이 왜 여기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사방으로 카메랄셔터를 누르고

 

종일 지나온 쪽으로 뒤돌아봅니다. 아휴 저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만경대도 뒤로하고  ㅠㅠㅠㅠㅠㅠ

 

백운대를 뒤로하고 하산을  ~~~~~~~~~~

 

인수봉을 또 보고

 

통일서원도 읽어 보고

 

인수봉도 아쉬움을 남기고 내려갑니다

 

생명줄인 난간에 몸을 맏기고

 

이렇게 누군가가 설치한 펜스의 도움으로 돌풍은 즐겁고 기분좋은 하루를 보낼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보니 토끼가 아니고 한마리 새같네요 ㅋㅋㅋㅋㅋ

 

백운산장이 반가운 것은 다름아닌 돌풍의 생명수 때문이었습니다 

 

산장에 들어서니 백운대와 인수봉에 취해 잠시 잊고있었던  물이 생각나더군요

우물이 없기에 콜라 1개,이온음료 1개, 생수 한병을 사서는 그자리에서 3개 모두 마셔버렸습니다

아마 술을 좋아한다면 동동주라도 한잔했을텐데 ㅎㅎㅎㅎㅎ

이제야 살것 같네요 ㅋㅋㅋ

3대째 이 산장을 지키고 있다는 주인 할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땀도 말랐으니 이젠 북한산을 내려갑니다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인수봉의 모습은 영 달라보이네요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를 지나고

 

이정표의 하산길로 향하지만 아직 얼마를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재의 깔딱고개를 넘고

 

백운대탐방지원센터로 향합니다

 

백운대탐방지원센텨에 도착하니 바로 도원사입구네요 

 

그런데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 하지만 잠깐 도원사를 구경할려니 절 입구에서 또 한참을 가야하기에 입구사진만 찍고 돌아나옵니다

 

우이동버스종점 700m 전방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토록 기다렸던 북한산종주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불광역에서부터 총7시간 25분을 걷고 쉬며, 사진을 수없이 찍으면서 도착한 우이동120번 버스종점

내일은 군대전우와 서울시티투어를 가야하니 이제는 샤워를 하고 휴식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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