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5일
오후 5시경 마눌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고속버스화물로 택배를 보냈다면서 퇴근하면서 찾아오라고 한다
그냥 찾으러 간다고 주는 것도 아닐텐데 무슨 영수증이라도 있어야지 ~~~~~
그러자 문자로 보내준단다
오후 6시
창원시외터미널로 갔는데 이렇게 헤메이게 될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널사무실로 가서 화물을 찾으러왔다고 하니 화물보관소로 가라고 한다
아하 그렇지
시외버스를 이용할때 본 기억이 있어 입구쪽 화물보관소로 갔다
그러자 담당자 왈
어디서 보냈는데요
서울
그럼 이 건물 맨끝쪽으로 가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외버스 화물보관소)
다시 반대편 끝으로 갔다
앵
문이 잠겨있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와 청소하는 아주머니에게 여쭈니 여기를 돌아 밖으로 나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고속버스 화물보관소)
한참을 허둥되다가 보관소에 들어가니 사람이 없다
그렇게 3분쯤 기다리니 담당자가 무슨 물건인지를 묻는다
앨범인데요
그러면서 송장번호를 불러주었는데~~~~~~~~~~~~~~~~
이 난 화분을 건네준다
아니 택배를 찾으러 왔는데요 그러니 송장번호와 같은게 이건데요 이런다 ㅎㅎㅎㅎㅎㅎ
분명히 마누라는 택배라고 했는데 ~~~~~
어찌되었던 받아들고 차에 싣고 오는데 기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와서 열어보니 왠 일
현대차에서 보낸 아들 합격축하 화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마누라가 착각을 했다고 생각했다
몇일전 딸래미가 택배를 보낸다는 말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택배회사에서 온 전화를 받고는 마누라는 일반택배라고 단정을 했었던가 보다
가방을 열어 내어놓고 보니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다
작은포장은 화분받침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난 화분을 받고보니 다시 아들이 대견스러움을 느낀다 ㅎㅎㅎㅎㅎ
애구 이럴줄 알았으면 아들을 5명쯤 낳을걸
그랬으면 5군데 모두 한 명씩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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