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4일
2일날 예상치 않은 일로 인해 머리를 식힐려고 부산 여행길에 올랐다
버스를 타고가는 여행은 이래서 좋다
차창을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며 온갖 시름을 날리우고
머리털 하나까지도 새로운 바램으로 채워 넣는다
자갈치 6번출구로 나와 자갈치시장으로 향한다
삶의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역장에는 오징어가 넘쳐난다
갖 하역한 오징어가 널부러져 있어 한편으로는 애처롭기 까지 하다
연이어 아줌마들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다듬질이 시작되고
오징어를 잡아오는 어선이 부두에 닺을 내리고 있다
자갈치골목에도 오징어 수 만큼이나 사람들로 넘쳐나고
아마 부산의 인심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여기가 아닌가 싶다
ㅎㅎㅎ 생선을 말리고 있는 장면이 무슨 작품을 보는듯 하다
마산의 명물 아귀가 여기에서도 뱃살을 드러내어 놓고 있다
영도다리와 영도
부산갈메기도 한 컷
부산공동어시장 건물은 갈메기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시장내부의 횟집들
부산 자갈치의 명성에 먹칠을 한 식당이다(아고라에 고발할 예정 임)
시장 건너편의 영화인 거리에도 젊은이들로 초만원이네
모두들 입에 하나씩 물고 ㅎㅎㅎ
여기가 국제시장 입구이기도 한곳이라 더욱 붐빈다
길게 줄을 선 이곳은 모방송국의 예능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씨았호떡이다
가진 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는 돌풍이라 호떡을 하나 샀다
가운데 가득들어있는 씨앗에 매료된 맛때문이겠지만 크기를 보니 다른 호떡보다는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든다
자갈치시장에서 생선을 사서 포장을 해놓고 저녁이 되어 부평깡통시장으로 향한다
여기도 방송에서 소개되어 유명해진 시장이다
사람사는 세상은 여기도 마찬가지지만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곳이다
깡통시장의 마스코트인 깡통인형 ㅋㅋㅋ
저녁 6시30분부터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초만원이다
드디어 시장의 가판대가 이동을 시작한다
기차처럼 줄줄이 입장을 하는데 모 방송국에서 돌풍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ㅎㅎㅎ
얼떨결에 몇 분간의 인터뷰를 마치고 구경에 나선다
1호점인 호떡가계
우측통행이라 줄줄이 밀리면서 시장구경에 나선다
호기심에 사먹어본 과일인데 괜히 사먹었다는 후회 ㅎㅎㅎㅎㅎ
꼬지도 있고
이건 옛날의 설탕과자를 가지고 하는 놀이같은데 ~~~~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을 못가본 돌풍이라 쌀국수를 사먹었는데 컵라면보다 양이 적고 맛은 그다지 ㅎㅎㅎ
멋있는 목도리를 살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왔다
호떡가계에서 호떡 3개를 사서 집사람과 먹을려고 포장을 해서 밤 늦게 집으로 ~~~~~~
힘들고 답답할때 이렇게 라도 여행을 하고나면 모든게 잊혀지고 새로운 삶의 의욕이 충만해져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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