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18일
전날 밤
포스코에 근무중인 지인인 아우님이 창원으로 온다고 연락이 왔다
시골에 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텃밭의 야채로 반찬도 해먹고 그러고 싶다고 한다
아이구 !
그럴려면 미리 연락이 이라도 해야지
돌풍은 어제 갔다왔는데 ~~~~~
다음 날
하는 수 없이 아우님과 다시 동정리로 간다
그런데 동정리 코앞에서 산기슦을 보니 눈이 하얗게 보인다
처음에는 비닐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눈이다 ㅎㅎㅎ
그렇게 동정리에 도착을 하고 텃밭을 보니 진짜 간밤에 첫눈이 내렸었네
동정리에 내린 첫눈이다
오전에 도착하자마자 아우님이 점심으로 시금치를 뜯어 전을 부치는데 처음 먹는 시금치전인데 진한 향과 더불어 정말 맛있다
구입초기의 전경 (3월23일)
가지치기 전 (11월26일)
오후에는 집뒤의 노송을 집안으로 들여놓기 위해 하늘높이 솟았던 산벗나무와 돌복숭아 나무를 가지치기 하고 대나무는 베어 내었더니
노송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ㅋㅋㅋ
뒷산에 가서 나무를 해와서 물을 데운다
이렇게 데운 물로 세수를 하니 시골분위기에 취하는것 같다 ㅋㅋㅋ
부산에서 동정리로 이사온 지인이 텃밭에서 생산한 검은 팥을 먹으라고 가져왔다
붉은 팥은 봤는데 검은 팥은 처음 본다 ㅎㅎㅎ (고맙게 먹겠습니다 )
다음 날
이른 아침인데도 햇살이 방으로 들어 온다, 자동차는 간밤에 내린 서리로 하얗다
텃밭의 쪽파도 서리로 인해 늘어져 있고
부추는 거의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ㅎㅎㅎ
창녕마늘은 키가 어느정도 자랐지만
충남의 서천마늘은 완전하게 다른 모습이다
아마 해풍을 이겨내기 위한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싶다
양파도 추위에 잔뜩 웅커리고 있고
겨울초는 겨울준비를 하는지 누런잎도 생기고 있다
그렇지만 시금치는 아직 새파란 잎을 보이고
아기상추는 서리를 뒤집어쓰고 오돌오돌 떨고 있는것 같다
아우님과 함께 동네를 한바퀴 돌고 이렇게 마루에 퍼질러 앉아 아침을 먹는다
이렇게 아우님과 동정리에서 1박2일을 보내고
창원으로 돌아올때 아우님은 푸성귀를 잔뜩 담아와서 터미널에서 헤어져 한양으로 갔다
아우님도 퇴직을 하면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데 그래서 더욱 시골에 관심이 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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