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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우리집 냥이들

깐돌이가 주인노릇을 ~~~

by 돌풍56 2016. 2. 20.

2016년 2월 20일


요즘 돌풍의 관심은 길냥이인 순돌이에게 집중되고 있다

순돌이는 점박이의 어미이기도 하지만 점박이의 동생인 호돌이의 어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5년 3월경 점박이를 따라 돌풍집에 정착하게된 깐돌이(당시 2개월쯤 된 아기냥이)에게 공격을 당하며 돌풍집에는

들어오기가 무서워 깐돌이의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점박이는 어미를 알아보고 동생도 챙기는 편이지만 깐돌이는 막무가내로 보이기만 하면 공격을 한다

그러다 보니 굴러 들어온 깐돌이가 지금은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ㅎㅎㅎ 


어미냥이인 순돌이와 호돌이는 깐돌이가 무서워 대문앞 돌풍의 차밑에서 먹이를 먹고는 깐돌이가 볼까봐 줄행랑을 친다

그래서 먹이를 다먹을때 까지 돌풍이 경계근무를 서야 한다 ㅋㅋㅋ


왼쪽은 깐돌이집이고 오른쪽은 점박이 집이다 (2015년 7월 촬영사진 임)

그러나 처음 깐돌이 집은 어미냥이인 순돌이의 집이었는데 순돌이가 새끼를 낳고 나서 이사를 가면서 부터 깐돌이의 집이 되었다


점박이와 깐돌이는 현관앞에서 먹이를 먹지만 순돌이와 호돌이는 집밖 차밑에서 깐돌이의 눈치를 보면서 먹어야 한다

깐돌이는 등치가 엄청 커고 꼬리도 길며 대형 고양이 같다


돌풍집 뒤 담벼락에서 망을 보고 있는 순돌이 


대문앞 차 밑에서 먹이를 먹다가 깐돌이 때문에 결국은 집뒤 보일러 분배기가 있는 곳에 사료를 주고 있다 


호돌이와 순돌이의 식사시간에는 깐돌이의 경계에 잠시도 소홀함이 없어보인다 


사료를 들고 순돌이을 부르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순식간에 야온거리면서 뛰어와 사료를 먹는다


애구 !

불쌍한 냥이들 ㅋㅋㅋ



어미냥이인 순돌이와 깐돌이는 중성화수술을 했었지만 점박이와 호돌이는 잡을 수 가 없어 수술도 못했다

순돌이와 깐돌이는 돌풍과 장난도 하고 잡고 놀기도 하지만 점박이와 호돌이는 잡을려고 하면 순식간에 도망을 가기에 어쩔 수 가 없다



이렇게 돌풍집에는 길냥이 3부자와 깐돌이가 살고 있어 출퇴근 시간이면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마눌님의 질투(ㅋㅋㅋ) 때문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퇴근시간이면 돌풍을 기디리는 길냥이가 있어 행복한데 어쩌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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