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18일
엄마의 기일 날이다
음력 4월12일은 어머님의 기일 날이다
엄마의 제사는 음력 정월 달의 아버지 제사와 햡치고 나서 부터는 엄마의 기일 날에는 별도로 이렇게 시간이 나는 형제들만
참석하여 간단하게 성묘도 하면서 보내고 있다
평일이지만 그래도 돌풍의 형제들은 저마다 짬을 내어 고향의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고향에 계시는 형님 내외분과 누님 그리고 부산의 매제와 여동생 까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니 부모님의 산소가 평온하게만 느껴지는 하루가 된다
날씨는 초여름 처럼 무덥지만 어머님의 기일날이라 걸어서 추모공원을 찾았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과 과일을 정성스럽게 차려놓으니 마음은 편안함을 느낀다
비록 돌아가신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자식들의 도리였었지만 마음으로 나마 이렇게 함으로써 위안을 찾는 것 같다
부모님의 산소에 술잔을 올리고
부모님의 산소에 절을 올리니 부모님께서도 흐뭇해 하실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성묘를 끝내고 음복을 한다
지난 어버이날에 심어놓은 카아네이션은 아직도 싱싱하게 빨간 꽃을 피우고 있다
햇볕을 피해 그늘로 자리를 옮겨 형제들과의 오붓한 이야기의 시간을 갖으니 이 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
돌풍家의 형제들 마음속에는 부모님과 함께 있음을 느낀 하루를 보내고 부모님 곁을 떠나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성묘를 마치고 형님댁에 잠깐 들러 이것저것 채소도 챙겨 다시 각자의 자리로 되돌아 간다
어머님의 기일을 맞아 짧은 시간이었지만 형제들의 얼굴도 보고나니 새로운 활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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