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15일
폭염이 내리 쬐는 날
더위에 지친 상대포마을의 한우들이 냇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동정리로 향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한우들의 여름나기 장면이 시원하기 보다는 특이하게 닦아왔기 때문이다
요즘은 대부분 축사에 갖혀 사육이 되고 있지만 예전 어린시절에 보았던 멋진 장면을 지금도 볼 수 있다는 것이 여간 다행스러운게
아니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거나 나무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한우들
둔치옆 나뭇가지에는 왜가리들이 노닐고 있다
한우도 무더위를 못이기고 목욕을 하고
그런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어릴적 시절로 되돌아 가는 그런 기분이 든다
제방에는 풀들이 가득하니 소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목장이 되고
제방 너머의 농촌은 또 다른 풍요로움이 있는듯 하다
한우들의 낙인원 상대포마을
카메라를 의식한 듯한 어린소와 시선이 마주쳤다
혼자 물결치며 놀고 있는 소
어느듯 시간이 자나니 물밖으로 올라오고
다시 물을 건너 먹이 활동을 시작한다
한우의 무리중에도 리더가 있어 말을 하지않더라도 리더의 행동에 따라 움직이는 소들의 행동이 재미있다
무더운 여름
이렇게 물가에서 수영도 하고 노니는 소들이 어쩌면 축사에 보내는 소들에 비하면 금수저나 다름없어 보인다 ㅎㅎㅎ
푸른 초원이 있어 건강하게 자라는 소들을 보면 돌풍의 마음도 풍요로움을 느낀다
멀리 느티나무 그늘에서는 방목중인 한우들을 지키는 주인의 여유가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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