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24일
2주일 만에 텃밭에 갔더니 심한 가뭄에 모든 채소들이 힘없이 비틀거리고 있었다 ㅠㅠㅠ
부득이 하게 일주일을 쉬었는데 채소들이 얼마나 원망을 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기에 도착과 동시에 잡초를 뽑아내고
스프링쿨러로 살수 작업을 시작한다
2주일 전 손가락 같았은 오이가 이렇게 변해 있고 덩쿨은 늦가을 분위기 처럼 매말라 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
토마토는 그나마 조금은 나았지만 익은줄 알았던 토마토도 불량이다
깻잎도 마르기는 마찬가지고 땅이 마르니 더 이상 자라지도 않고 있었다
여름상추는 그래도 다행이네
토마토는 많이 달리고 있는데 ~~~~
언제 컷는지 고추도 대롱대롱
모종을 심은 땅콩도 메마른 땅에서 자라고 있다
더덕도 땅이 말라 숨만 쉬고 있네
문제는 가지
가지는 많이 달렸는데 가믐에 물기가 없다보니 하나같이 모두 시들어 있어 먹을게 없어 결국 모두 따서 버려야 했다 ㅠㅠㅠ
마당의 잔디도 군데군데 죽었다
잡초를 제거하고는 스프링쿨러를 가동하여 텃밭에 그 동안 못다준 물을 밤 늣게 까지 흠뻑 줬다
스프링쿨러를 가동 해 놓고는 목빠지게 기다리던 길냥이에게 통닭뼈를 줬다
익은줄 알았던 토마토는 모두 이렇게 배꼽이 썩어 버렸다
밤 늦게 저녁은 평상에서 라면으로 먹는다 ㅎㅎㅎ
옆집 형님으로 부터 양파 20kg 한 망을 얻었다 ㅎㅎㅎ
모처럼 배불리 먹은 길냥이는 이렇게 자리를 깔고 누워 돌풍이 텃밭에 오는 날이면 여기서 밤을 세운다
일요일 아침 돌복숭아를 따기 위해 준비를 한다
나무위에서 딴 복숭이가 바닥에 가득하다
올해의 돌복숭아 수확은 4~5kg정도가 된다
오전에 또 한 번 텃밭에 물을 흠뻑주고는 마루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길냥이 형제들이 물을 먹는 표정이 너무 평화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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