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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 철쭉
하고싶은 이야기

창원 대상공원에 포크레인이 ~~~

by 돌풍56 2022. 5. 12.

2022년 4월10일

평소 즐겨찾는 대상공원내 체육시설를 찾아 운동운 하는데 그 놈의 코로나 자가격리로 한 동안 못가다가 산에 올랐는데 아름드리 소나무가 베어져 땅에 뒹굴고 있다 ㅠㅠㅠ. 순간 돌풍이 수시로 셀카를 찍으며 대상공원에서 가장 큰 소나무가 걱정이 되어 찾았더니 다행이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너무 불안하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킬줄만 알고 있는데 고원을 센트럴파크로 조성한다고 광고는 봤지만 봄에 꽃이 한 창 피고있는 나무들이 베어져 쓰러지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 뿐이네

 

체육시설이 설치된 정상에서 운동을 마치고
하산을  하면서 기록을 남기고자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기는데 ㅠㅠㅠ
대형 포크레인이 산책로를 만든다면서 인부들이 베어넨 나무를 치우고 공사중이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아카시아 꽃 향기를 내뿜던 큰 아카시아가 땅바닥으로 내동뎅이 쳐 지고
이렇게 순식간에 힘 없이 나무들이 쓰러져 간다
얼머나 더 많은 나무들이 베어 질지도 모르는데
수 십년을 자라온 나무들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산책로를 조정할 수 는 없었는지 ~~~
왜 꼭 이렇게 큰 나무를 베어내고 길을 내야 하는지 ㅠㅠㅠ
이 소나무도 반세기를 훨씬 넘은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산길을 따라 내려옴ㅁ면서 나무들을 다시 살펴 본다
눈 앞에 보이는 가장 큰 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너무 반갑지만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 가 없다
부디 이 소나무 만이라도 산책로 공사에서 피해가기를 빌어 본다
지남 겨울에 찍어둔 돌풍의 셀카가 바로 이 소나무
가운데 보이는 최고의 수령을 자랑하는 노송의 위엄

 

돌풍의 동네가 보이는 컨벤션센터 뒤에서본 전경

5월 15일 오늘 다시 대상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다. 

정상의 체육공원도 이렇게 파헤쳐 졌다 ㅠㅠㅠ
벌목을 하면서 나무가 넘어져 운동기구도 여러개나 파손이 되었고
산책로가 체육공원으로 길이 나 있다
체육공원에서 집으로 가는길
산책로 갈림길 같은데 좌측으로 실내골프장으로도 길이 나 있다
공원 산책로라고 하는데 무슨 2차선 도로만큼이나 넓다. 공원 산책로는 자연 그대로가 좋은데 ~~~
수많은 나무들이 순식간에 잘려 나가고 산은 황폐해 졌다
아래쪽 나무는 지름이 50cm나 될듯 한데 산책로의 희생양이 되어 안타깝다. 어쩌면 창원시의 탁상행정이 문제가 아닐런지도 모르겠다.
공원 산책로가 고속도로인가 ?
다행이 신설 산책로에서 벗어난 기존의 이 산책로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최고의 자랑이다.

 

연일 TV 에서 창원 센트럴파크(아파트단지 명? ) 대상공원을 선전하는데 얼마나 자연을 파괴하는지 두고 보자. 한 번 파괴된 자연을 되돌리는데는 수 십년이 걸린다는데 좀더 신중하게 검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공원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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