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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하고싶은 이야기

비를 따라 떠난 밀양 호박소캠핑

by 돌풍56 2022. 8. 1.

2022년 7월 30일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와 1년에  한 번씩 캠핑을 가는데 올해는 여름 캠핑을 계획하고 떠나던 날이다. 주중에는 매일  불볕더위에 시달렸는데 막상 캠핑을 갈려니 날씨가 시샘을 한다. 일요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빨리 집으로 오면 괜찮다고 했었는데 토요일 오후가 되니 일기예보가 완전히 바뀌었다. 토요일 밤부터 비가 온다는데 캠핑을 안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준비한 대로 밀양 호박소로 캠핑을 떠났다. 오전에는 근무를 하고 오후 6시에 도착한 친구와 함께 호박소 캠핑장에 도착을 하니 저녁 7시 ㅎㅎㅎ.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고 캄캄한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나니 천국이다 ㅋㅋㅋ

 

텐트를 치고 모든 준비가 끝나고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저녁은 친구가 소고기와 김치 그리고 오뚜기밥으로 만든 요리
이것 정말 꿀 맛이네 ㅎㅎㅎ

그렇게 밤 늦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캄캄한 계곡에서 신선 같은 물놀이에 시간을 보내고 잠이 들었는데 텐트가 떠나갈 듯 빗소리가 울린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더니 살짝 잠이 들었는데 발 밑에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떴는데 큰 텐트 안으로 흙탕물이 흘러들어오고 있다 ㅠㅠㅠ. 친구를 깨워 텐트 깔판 위로 흘러 들어온 물을 퍼내고 짐을 옮기고 텐트를 둘러보고 핀을 다시 고정을 하고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아침 6시 호박소로 산책을 나간다
운치있는 백연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우천속의 호박소는 반기는 이도 없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친구가 찍어준 기념사진 ㅋㅋㅋ
밀양 호박소의 아름다운 비경
비단결 처럼 미끄러져 흐르는 물줄기가 너무 멋지다
장애인도우미로 근무중인 친구
호박소옆 백연사 전경
지난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캠핑장의 텐트앞에선 친구 우측으로 흘러갔던 물길이 보인다
지난밤 신선놀음을 즐겼던 계곡은 비가 왔는데도 물이 맑다
비도 오고 더 이상 물놀이도 안될 것 같아 아침을 먹고 집으로 가기로 한다
아침을 먹으면서 친구와 한 컷
캠핑에서 먹은 모든 음식은 꿀맛이다 ㅎㅎㅎ
비가 오는데도 장비를 철거하여 차에 싣고 집으로 가기 전에 찍은 돌풍의 텐트장소가 훤 하다
오전이지만 집으로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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