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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섬의 일출
발길 가는대로

최참판 댁에서 마당극에 빠지다

by 돌풍56 2023. 4. 29.

2023년 4월 23일

재종들과 함께한 마지막 코스는 최참판 댁이다

방아섬을 거쳐 하동케이블카를 탑승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도착한 최참판 댁

돌풍은 벌써 대여섯 번을 왔던 것 같지만 그래도 재종들과 함께 오니 또 다른 느낌이 난다

그리고 더 즐거웠던 것은 다름아닌 " 최참판댁 경사 났네 "  라는 공연이었다 

 

 

소형차 주차장에 각자 주차를 하고는 최참판 댁을 향한다
이 번 여행에 참석인원 20명 중에 경로(무료)할인은 받지 않는 사람은 5명이다 ㅎㅎㅎ. 2천원 x 5명.  1만원을 지불하고 입장을 한다
90연세의 사촌 누님도 잘 올라 오신다
올때마다 이 우물에서 물을 마셨기에 이 번에도 물 한 모금 마시고
전통 초가집을 지난다
누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고지가 코 앞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ㅋㅋㅋ
드디어 최참판과 상봉한 90연세의 누님과 형수님들께 사진촬영을 권했다
이렇게 최참판 댁을 둘러보고
오후 2시 부터 열린다는 " 최참판댁 경사났네 " 라는 마당극을 보기로 했다
30분이나 남았는데 미리 자리를 잡고 앉은 재종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고
마당극이 스스히 열기를 내뿜기 시작한다
관객들의 입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고
하인 아낙네들의 싸움에 빠져든다
이젠 대하드라마 " 토지 " 를 배경으로 한 마당극이 이어진다
공연에 몰입하는 관객들과 함께 하는 장면을 셀카에 담아보고
최참판을 몰아내고 들이닥친 왜놈들에게 쓰러지는 최참판의 식솔들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려보지도 못하고 왜놈의 세상이 된 치참판은 총 칼에 무참히 쓰러지고 만다
세월이 흘러 조선은 독립이 되고
최참판 댁에도 경사가 찾아왔다
길상이가 성공하여 돌아와 서희와 결혼식을 올리고 조선의 독립에 흥겨워 관객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때는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
1시간의 공연을 보는데도 실제 돌풍이 경험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관객들의 박슈가 이어지고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수 있었던 뜻밖의 공연에 즐거웠던 여행을 보낼줄이야
마지막으로 공연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역사를 배운 공연단에게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단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이제는 집으로 향한다
함안휴게소에 들러 돌풍의 여동생이 저녁을 찬조한다고 하여 함께 전녁을 먹고 2023년 재종들(진전가족)과의 하동여행을 마무리 한다
돌풍의 저녁은 돈까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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