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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 철쭉
발길 가는대로

비에 젖은 공주 마곡사

by 돌풍56 2023. 6. 1.

2023년 5월 28일

둘레길여행으로 간 충남 공주 마곡사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4월 산행은 집안 재종들과 하동 방아섬으로 가는 날에 중복이 되어 두 달 만에 참석을 했는데 이렇게 하염없이 비가 내리니 스마트폰은 연신 찍어 대는  사진촬영에 액정이 물에 흠뻑 젖어 작동이 잘 되지도 않고 돌풍이 난생처음 공주 마곡사를 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는 오다 가다를 반복하지만 잠시도 거치질 않아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그런 날이었다. 짧은 시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와야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단체생활의 어쩔 수 없는 일정을 이해하고 다음에 다시 꼭 와보고 싶은 여행지로 남겨두고 다음 일정을 위해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해야 했다.

모든 게 힘든 하루였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그나마 위안을 삼은 날 ㅎㅎㅎ 

 

 

아침 7시반에 동마산병원 앞에서 마지막으로 탑승하여 칠서휴게소에 들러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열창을 하는 갑장친구의 포즈
10시 28분 금강휴게소로 들어가는데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ㅠㅠㅠ
우선 볼일을 보고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ㅋㅋㅋ
돌풍의 갑장들은 모두 가수 뺨칠정도의 수준급이다 ㅋㅋㅋ
돌풍의 셀카에 장난포즈를 취한 갑장들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마곡사 주차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ㅋㅋㅋ
회원들 사진을 찍어주다보니 정작 내 사진은 내가 셀카로 찍어야 한다 . 일주문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마곡사 안내바위가 시선을 압도하며 멀리 매표소가 보이지만 지금은 입장료가 없어 안내 역할만 하고 있다
부쳐님 오신 날이 지났지만 연등이 걸린 마곡사로 가는 길이 아름답다
일행들과 기념촬영도 하면서 비가 와도 할것은 다한다 ㅋㅋㅋ
마곡사 입구에서 이 포토죤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을 부탁했다
평소 동작이 빠른 돌풍과 친구는 일행들 보다 빨리 마곡사 구경을 하고 있는데 점심을 먹는곳으로 오라고 해서 다시 절 밖으로 나갔더니 비는 쏱아지는데 앉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 팔각정옆 길바닥에 자리를 깔고 우산쓰고 점심을 먹으면서 ㅋㅋㅋ
해탈문 까지는 완전 진흙탕 길이다
불교의 세계로 들어가는 해탈문을 지나면서 합장을 하고
다음은 사천왕상이 모셔진 천왕문이다
다리를 건너니 우측에 법종루가 보이고
좌측의 개천에 떠 있는 연등과 푸른 숲을 배경으로 처음 참석한 친구와 촬영도 하고
여성회원들의 촬영도 해주고 경내로 들어선다
정면에는 오층석탑과 대광보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셀카로 기록을 남기고
뒷편의 대웅보전에 들러 부쳐님을 참배하려 한다
비에 젖은 몸이지만 모든 것을 벗고 부쳐님을 참배하고 앞에 앉아 잠시 명상의 사간을 보내고 나와 문앞에서 부쳐님을 담아왔다
대웅보전에서 부쳐님을 참배하고 내려오면서 대광보전의 비로자나 부쳐님은 문 밖에서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부쳐님 죄송합니다
백범당과 응진전 전경
백범 김구선생의 친필을 조각한 글씨가 큰 바위에 새겨져 있네요
비 내리는 극락교옆 연등을 다시 클로즈업 해서 찍어보고
비 오는 날 매화당에서 쉬고있는 스님과 관람객들의 장면을 담아봅니다
매화당 옆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도 카메라에 담아왔어요
미소가 아름다운 한국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는 듯 합니다
마곡사 영부전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
뒤풀이는 주차장 부근의 식당에서 막걸리와 수육으로 ㅎㅎㅎ
회장님의 건배가 이어지고
갑장들도 찍어주고
내 사진은 내가 찍고 ㅎㅎㅎ
이렇게 한자리에서 또 웃음을 남기면서 보내는 공주 마곡사 여행
갑장과 대화중인 형님도 한 컷
홍당무가 된 돌풍의 셀카
집으로 오는 주차장에서도 그 놈의 촬영놀이는 끊이질 않습니다 ㅎㅎㅎ
친구랑 오늘 마지막 셀카촬영을 끝으로 공주 마곡사 둘렛길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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