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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 철쭉
발길 가는대로

난생처음 독도로 간 돌풍 (울릉도 여행 2일째 )

by 돌풍56 2023. 6. 9.

 

배에서도 새벽에 잠들었는데 사진촬영에는 잠이 없는 돌풍이라 눈을 뜨니 새벽 4시 반이다. 오늘 울릉도 일출이 4시 57분이라 시간이 있는지만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일행들은 단 잠에 빠졌는데 혼자 일어나 복장을 갖추고 카메라를 챙겨 9층 갑판으로 가니 벌써 많은 분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4시 46분에 해가 얼굴을 내민다
4시 59분에 찍은 일출사진
갑판에는 금새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아침 해가 솟아오르자 모두 함성을 지른다
한참을 촬영에 빠지다 보니 셀카를 안찍었네 ㅋㅋㅋ
새벽 5시 41분. 갑판에서 보이는 울릉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날이 밝으니 배는 사동항에 입항을 하고 눈앞에 깍여지고 있는 산은 2025년 12월에 개항예정인 울릉도공항 건설현장이라고 한다
아침 6시 40분에 하선을 하여 일행들 이 모두 모여지기를 기다린다
눈을 돌리니 시선을 사로잡는 문구가 있다 " 독도를 보아야 대한민국을 본 것입니다 "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 . 일본이 노리는 독도는 우리 땅 입니다
42명의 우리팀은 2대의 미니버스에 분승하여 도동으로 이동합니다
가운데 전신주가 보이는 건물 2층의 청포구 뷔페가 울릉도에서 첫 식사를 하게 됩니다
울릉도 여행객을 위한 뷔페인지 뭔가 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1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에 주변 공원산책에 나섰다 ,왼쪽에는 녹도로 가는 유람선도 보인다
울릉여객선 터미널에 있는 독도조형물

 

도동항에 있는 관광안내소 부근은 여행객들의 만남의 광장 역활을 하고 있었고
관광안내소 앞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
건너편의 해안도로 산책길도 둘러보니 가는 곳 마다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제 각각 분승한 버스를 타고 오전 4시간 동안 울릉도 섬 일주 관광에 나섭니다 .
통구미의 거북바위에 들러 촬영을 하고
울릉도 해안에는 크고 작은 터널이 20여개나 된다고 하며 가장 긴 터널은 2km나 된다고 한다
울릉도 하면 생각나는 호박엿 ㅋㅋㅋ .지나는 길에 호박엿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에 들러서 선물도 구입하고
울릉도의 자연이 주는 선물은 육지와는 또 다른 느김을 준다
서면을 지나 북면의 유명 관광지인 나리분지로 들어서니 명이나물의 꽃이 만개를 했다
나리분지의 식당에 들러 동동주와 부침개로 허기진 배도 채우고 ㅋㅋㅋ
제주도에 조껍데기 술이 있다면 울릉도에는 씨껍데기 술이 있다 ㅋㅋㅋ
나리분지를 떠나 도착한 곳은 삼선암이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마눌님과 한 포즈 잡고 ㅎㅎㅎ
멀리 보이는 관음도를 배경으로도 추억에 담아둔다
삼선암에서 촬영 시간을 가지는 중이다
두 개의 바위가 묘한 대조를 이루는 데 가이드님의 말씀으로는 암수 바위라는 데 ㅋㅋㅋ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관음도에는 2012년에 건설된 140m의 보행연도교가 설치되어 개방되었다고 한다
관음도(왼쪽 섬)는 우측 흰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건넌다고 함)
사람이 살고있는 죽도 전경(죽도는 도동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 함)

 

그렇게 울릉도 일주여행이 끝나고 다시 숙소가 있는 저동항으로 가서 오후에 독도여행을 준비하기로 한다

참고로 숙소는 저동항의 제일호텔 307호(3인실)

 

둘쨋날의 점심을 먹었던 기쁨두배식당
점심은 비빔밥이었는데 육지의 맛과는 사뭇 다른 그런 맛이었음. 음식 맛은 역시 육지가 좋아요
점심식사를 하고는 독도로 가는 여객터미널로 간다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음
승선권을 받고 드디어 난생 처음 노래로만 불렀던 독도로 가는 꿈에 부풀어있는 돌풍은 마냥 들뜬 기분이다
부두에 대기중인 독도록 갈 쾌속선이 대기중이다 (저동에서 1시간 40ㅂ분이면 독도에 도착 한다고 한다) .저동항에서 독도까지는 87.4km 임
오후 2시 30분에 출항한 배는 4시 8분에 독도에 도착을 했다
울릉도 독도로의 여행이 처음인데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돌풍은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ㅋㅋㅋ .어떤 사람은 3번이나 갔는데도 독도구경을 못했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정말 3대까지 복이 있어야 독도를 구경한다는게 정설같기도 하다 ㅋㅋㅋ
하선과 동시에 셔터는 셀 수도 없이 눌렀다
독도는 우리땅이기에 배를 타기 전 부터 태극기도 두 개 씩이나 구입을 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
정말 아름다운 독도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는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우리 대한민국의 품속에서 영원하리라 믿는다
독도의 비경은 단연 여기가 아닐까 싶다
마눌님과 함께
동도와 서도
이제 독도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
독도에 내려 무려 40분간을 셔터를 누르면서 독도를 만끽한 가장 추억에 남을 여행이 막상 떠나려니 아쉽기만 하다
저동항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카메라를 메고 혼자 산책을 나선다
돌풍은 여행을 가면 숙소에서 지내기 보다 무조건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사진촬영을 좋아한다 ,울릉도 촛대바위의 야경
반영이 아름다운 촛대바위는 환상적이다
여기에서 당근 셀카는 남겨야지 ㅋㅋㅋ
방파제에서 보는 촛대바위는 웅장함을 더한다
방파제에서 보는 저동항의 야경
저동항을 배경으로 한 컷 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이제 이 밤만 지나고 나면 창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쉬이 보내고 싶지는 않지만 함께 놀고싶은 마음맞는 사람이 없네 ㅋㅋㅋ

 

 

다음은 " 울릉도 여행 3일째 (마지막 편 ) "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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