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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전우들과 만남

전우들과 함께보낸 멋진 여름 (상)

by 돌풍56 2023. 7. 4.

2023년 7월 1일

 

2006년 처음으로 옛 전우들이 그리워  전우들과의 만남을 추진한 결과 올해가 19년째이며 전성기 때는 8명의 전우들과 만나곤 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삶의 여유가 부족한 전우와 개인적인 사유로 한 둘 떠나다 보니 모임 횟수로는 26번째의 모임을 2023년 7월 1일 경북 문경새재에서 가지게 되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지난가을 강원도 고성에서의 모임에서는 5명이 부부동반 10명 이었었는데 경기도 전곡에 살고 있는 전우가 노후의 질병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지난 연말 망년회부터 참석이 여의치 않아 이 번 문경여행부터는 전우 4명이 부부동반으로 8명이 이어가게 되었다

 

경기도 동두천과 평택, 그리고 전남 장성과 경남 창원의 돌풍까지 4명의 거주지가 남쪽 끝에서 부터 최전방 전곡까지 이어졌었는데 그러다 보니 전국의 유명 관광지는 모두 들렀고 최전방 GOP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젠 모두들 나이가 드니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을 감안하여 몇 년 전부터는 중간지역인 충청남북도와 경북 지역으로 범위를 좁혀 2시간 정도의 운전가능시간을 줄여 추진 중이다. 지난 망년회는 속리산 법주사였고 이 번에는 물이 좋은 문경새재로 결정을 해 놓고 문경에서 문경새재까지 펜션을 뒤져 마음에 드는 곳을 틈나는 대로 고른 곳이 지금의 옹달생황토민 박이다  

 

이제 나이가 내년이면 70에 이르게 되니 예전의 빈틈없는 스케줄에 따른 이동과는 다른 지금은 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먹고 즐기는 그런 패턴으로 꾸려가고 있다.. 언제나 만나면 즐거운 전우들과 부부동반이지만 너무 재미있고 흥겨운 날이 하룻밤이 지나면 먼저 아쉬움이 앞서는 것은 남은 세월이 얼마일지 모르는 조바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옹달샘황토민박 홈피 화면 캡쳐

 

2023년 4월 4일 날 1박 2일 예약을 해 놓은  문경새재의 알짜배기  맞춤형인 옹달샘 황토민박은 어쩌면 돌풍 일행을 위한 민박이 아니었을까 싶다 ㅋㅋㅋ

 

 

아침 9시 반에 출발하여 10시 45분 경북 성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들렀는데 천사의 나팔꽃이 돌풍을 반기고 있었다 ㅋㅋㅋ
아침에 창원에서 출발할때는 금방 비가 내릴정도였는데 문경에 들어서니 날씨는 너무 좋고 상행선 고속도로는 한산하기만 하다
일행들 보다 먼저 문경 하나로마트에 들러 오늘 저녁 만찬의 주인공인 문경약돌삼겹살을 구입한다
약돌돼지삼겹살 2.5kg을 구입하니 100g에 3284원이다
하나로마트에서 시장보기를 끝내고 당일 점심을 먹기로한 문경맛집이라는 한국관에 도착을 했는데 아직 시간이 이르다 ㅎㅎㅎ
한국관의 식당 메뉴판
우리 일행이 주문한 메뉴는 버섯전골과 더덕구이였는데 더덕구이는 향이 거의 없는것 같았고 더덕구이라기 보다는 더덕볶음 같았다
어쨌던 점심을 먹고 다시 옹달생황토민박을 향하여 푹푹찌는 무더위에 자동차의 시동을 건다
산기슥에 위치한 옹달샘황토민박은 아담하면서도 일행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ㅎㅎㅎ
준비해온 짐을 챙겨넣고는 돌풍이 방 배정을 한다 .4개의 밤을 남자는 오른쪽 2개의 방을, 그리고 여자는 왼쪽의 2의 방을 사용하게 된다
장성에서 농사를 짓는 전우는 딸기잼과 옥수수를 푸짐하게 준비를 해서 나누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해온 옥수수를 삶기위해 준비중 ㅎㅎㅎ
숙소앞의 계곡에는 너무 깨끗한 계곡물이 손짓을 하는데 참을 수 가 없지 ㅋㅋㅋ
1980년도 3372부대 돌풍의 전우들
계곡 물이 너무많아  마누라들은 손을 잡고 건너오는 것을 찰칵 ㅎㅎㅎ
항상 만날때 마다 서로 부담없이 이야기 할수 있는 전우가족들이 너무 좋다
시골출신 종영이 부부가 돌다리를 건설중이다 ㅋㅋㅋ
결국은 샌 물살에 발을 헛딪어 물에 꽈당하고 ㅋㅋㅋ
자기마누라를 물에 밀어 넣을려는 박동암 부부
군대시절 돌풍의 선임하사였던  김기종과 돌풍의 후임인 종영이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고 포즈도 취해본다
이젠 계곡길을 따라 이어진 둘렛길 산책이다 ㅎㅎㅎ
계곡물에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함께 보의 물길을 걸으면서
돌풍이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오다가 멋진 포토죤을 찍었다
숙소에 돌아오니 모두들 멋진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녁식사는 문경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약돌돼지삼겹살 파티에 반찬은 항상 집집마다 한가지씩 갖고 와서 아침이나 저녁을 먹을때 사용한다 ㅋㅋㅋ
약돌돼지삼겹살이 정말 맛있다
이른 저녁식사를 끝내고는 만년총무 돌풍이 일행들을 다시 멋진 포토죤으로 안내를 했다 ㅋㅋㅋ. 종영이 부부의 포즈
돌풍과 종영이는 군대에서 부터 둘도없는 전우였다
사모님들의 포즈에 꽃이 더 예쁜것 같다 ㅋㅋㅋ
분위기 메이크인 동암이 부인과 박동암
만년총무이며 사진사인 돌풍 부부
별과 달이 아름다운 문경의 밤거리 ㅎㅎㅎ
마눌님과 함께
이어서 밤 산책길에 나선다
계곡 물소리와 숲에서 부는 저녁바람이 참 좋다
풍차가 아름다워 들린 자연생태박물관에서
풍차 그리고 달
자연생태박물과 입구의 야경
아이구 !    동네 한 바퀴 돌았다고 모두들 다리뻗고 누웠네 ㅋㅋㅋ
전우모임에서 빠질수 없는 게임은 윷놀이는 이 번에는 남부와 중부가 아닌 남자 대 여자로 나뉘었다 ㅎㅎㅎ
윷놀이 세트는 돌풍의 안동 며느리 혼수품이며 모두 수제품이다 ㅎㅎㅎ
사리를 하고 상대편의 말을 잡고 이겼다고 흥에겨운 여성팀의 막내 춤사위 ㅋㅋㅋ
밤새 이어진 윷놀이는 남성팀의 승리로 끝이 나고 상금은 다음 날 마누라들 선물을 사주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어 간다

 

이렇게 2023년 여름휴가의 첫 날 밤이 깊어만 간다

 

다음은 " 하편 '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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