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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과 만남

전우들과 함께보낸 멋진 여름 (하)

by 돌풍56 2023. 7. 6.

상편에 이어서 

 

 

윷놀이를 끝내고 늦게 잠을 자고 일어난 시간은 아침 8시경 . 아침식사는 동암씨가 준비해온 평택 맛집 부대찌개다
뭐니뭐니 해도 밥은 직접 해먹는게 제일 밋있다. 쌀은 철원 오대살를 구입했고 반찬은 각자 조금씩 만들어온 반찬이지만 최고의 진수성찬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무거운 짐 부터 하나 둘 짐을 차에 싣는데 처음 뵙는 분이 현관 계단 앞을 지나가다가 돌풍에게 인사를 한다 누굴까 ? 그렇게 생각도 잠시 숙소의 모든 정리와 청소 그리고 쓰레기 배출을 끝으로 퇴실 준비가 끝이났다 . 그리고 처음 예약을 했을때의 주인님과 퇴실인사를 하는데 본관(1층)의 현관 거울에 붙어있는 전화번호가 2개다 .그래서 여주인님께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 전화번호 라고 하신다 ㅋㅋㅋ .에이 진작에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인사라도 제대로 하고 전날 저녁에 초대라도 했을텐데 아침인사때 인상이 좋았던 남편분의 얼굴이 떠오른다 . .그러고 보니 트럭을 후진시켜 문경새재 방향으로 올가신 분이 주인 아저씨였었는데 만년총무 돌풍이 몰라뵈어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든다. 항상 1박을 하고 숙소를 떠날때 마다 인사는 잊지않았는데 정이 많으셨던 아저씨를 남 보듯 했으니 주인 아저씨도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다 {돌풍 생각)
승용차는 마지막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문경새재 구경에 나선다 .돌풍은 문경새재 여행이 3번째라 호기심이 없지만 다른 일행들은 모두가 신기한듯 하니 기분이 좋다
선비상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돌풍은 사진에 없네요 ㅋㅋㅋ)
우리팀의 막내 부부 ㅋㅋㅋ
전남 장성에서 농사짓는 종영이는 돌풍과 가장 오랜 전우이며 절친이다
선임하사 김기종, 박동암, 이종영. 돌풍의 사진 촬영 경력은 45년쯤 된다 .그러나 요즘은 여행지에서는 DSLR 보다는 스마트폰이 최고로 편하고 사진도 잘 나와서 스마트폰이 출시될때마다 카메라 기능이 우수한 폰으로 바꾸고 있다 ㅎㅎㅎ(나이 탓이죠)
아줌마들은 미로공원 보다는 개울에서 물장난을 더 좋아한다 ㅋㅋㅋ
이렇게 사진 한장한장을 찍을때 마다 위치와 포즈를 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니 여행이 끝나고 사진을 카톡으로 올려주면 너무 좋아하니 좋다
이렇게 멋진 포즈의 내 사진은 누가 찍어 줄꺼야 ?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나마 사진을 찍혔다 ㅋㅋㅋ
자 !   이제 과거보러 가보입시더 ㅋㅋㅋ
돌풍도 과거길에 동참을 한다 ㅎㅎㅎ
이야 !   모두들 포즈가 죽이는구만 ㅋㅋㅋ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영남제일문인 주흘관 전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어찌 여기를 그냥 지나칠소냐 ㅋㅋㅋ (돌풍의 마눌님에게 사진을 부탁했다 ㅎㅎㅎ)
아이구 !  주흘문을 지나자마자 정자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ㅋㅋㅋ
돌풍과 이종영의 셀카 ㅎㅎㅎ
선임하사 부부
이종영 부인의 동심어린 장면
오픈세트장만 구경하고 갈려고 들렀더니 드라마 촬영중이라 초입에서 부터 출입금지를 하니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다
오픈세트장 입장료는 65세 이상의 경로와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이다
들어갈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는데 ㅋㅋㅋ
한양이 눈앞인데 ㅋㅋㅋ
기마병들이 줄지어 말을 달리니 전쟁의 시작인가 보다 ㅎㅎㅎ
가는 곳 마다 드라마 출연자들이 차지하고 있어 결국은 어느  기와집 대청마루에서 이렇게 조촐한 사진을 찍어본다
바로 옆 건물의 아지자기한 한옥이 어울려서  드라마 촬영에 인원통제를 하고 있는 스텝에게 사진 한 장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ㅋㅋㅋ
오픈세트장 3집 들여다 보고 그냥 나와 전동차를 타고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으로 GOGOGO
돌풍의 셀카에 종영이와 동암이 그리고 종영이 부인과 울 마누라가 찍혔네 ㅎㅎㅎ
너무 이른 점심시간이라 다시 계곡으로 달려간다
동암이 댁의 아름다운 포즈
이렇게 시원한 계곡에서 돌풍도 한 컷 하고
공원 파하솔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두 마나님 ㅋㅋㅋ
점심시간이 되니 그 넓은 주차장이 만차다
오픈세트장에 들러기 전에 봐뒀던 가계에서 특산품을 구입하는 마나님들
덕분에 오미자청도 한 잔 얻어 마시고 ㅋㅋㅋ
점심식사는 주차장 옆의 식당에서 가고파정식을 시켰는데 보기보다는 맛은 영  ~~~~(특히 더덕구이는 향도 없는 볶음이다)
문경새재의 진정한 맛집은 어딜까 ?
점심식사 후에는 디져트로 돌풍의 며느리가 보내준 쿠폰으로 설빙에 들러 시원한 팥빙수와 커피로 지친 피로를 날렸다
설빙에서
문경새재 설빙에는 1,2층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항이다
이렇게 2023년 여름 3372 전우회의 여름 문경여행은 끝이났다. 11월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잠시 외곽지역에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일행들 모두가 만족해하며 인정한 문경의 옹달샘황토민박에서의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이제는 여름이면 옹달샘황토민박을 단골로 정하고 찾기로 했다. 덕분에 이젠 돌풍이 여행지 선정부터 펜션 구하기가 훨씬 편해지게 되었네 ㅋㅋㅋ

애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해서 회원들에게 카톡으로 전송을 하니 모두 멋진 사진에 칭찬이 자자하고 그 칭찬이 돌풍을 춤추게 하게 되었다 ㅋㅋㅋ

 

그런데 11월 모임이 또 걱정이 된다.

엊그제 옹달샘 황토민박의 주인 아저씨와 처음 통화를 했는데 돌풍보다 10살이나 연장자이지만 너무 좋아하시고 재미있는 분이라 올 가을 사과축제 때도 좋다고 하시니 회원들에게 동의를 구해 다시 문경을 찾아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만년총무 돌풍의 마음이야 꿀떡 같지만 사과밭의 추억이라면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여행이 아닐까 쉽다

 

그날을 기약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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