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고싶은 이야기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만난 길냥이 가족

by 돌풍56 2023. 7. 25.

2023년 6월 중순경

 

창원육교 아래에서 어르신의 산책을 도와주고 있는데 주차된 돌풍의 자동차 밑에 고양이가 보였다

평소에도 고양이를 좋아했었지만 고가도로 아래에서 길냥이를 만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다음날에도 어르신의 산책을 도우며 눈에 띈 길냥이는 빠삭 마른 모습에 힘이 하나도 없어 겨우 주차된 개인택시 아래로 들어가더니 몸을 누이고 있었다

돌풍의 자동차 트렁크에는 365일 냥이 샤료와 그릇이 실려있어 산책 중인 어르신의 휴식시간에 사료를 담아 차 밑에 넣어주었는데 그래도 냥이는 꿈적도 않고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얼마나 먹지 못해 저렇게 힘이 들까 걱정을 하면서 눈은 힘이 없는 길냥이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 참을 지나고서야 길냥이는 좀 더 돌풍이 갖다 놓은 사료통에 좀 더 가까이 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로부터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길냥이는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직감을 할 수 있었다

 

 

드디어 길냥이가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
그리고 부터는 돌풍이 어르신을 모시고 매일 산책 겸 걷기운동을 위에 육교아레에 도착을 하면 길냥이는 돌풍의 차 밑으로 찾아와서는 밥을 달라고 하는듯 했다. 그렇게 돌풍과 인연을 맺었던 길냥이가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날 유교아레 게이트볼장에서 길냥이가 새끼를 물고 나오고 있었다.   .순간 얼떨결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알고보니 게이틀볼 장 안에서 새끼를 낳고 그 날은 방범초소 건물아래로 이사를 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어미를 닮은 노란 냥이새끼 3마리였다 ㅎㅎㅎ
매일 돌풍이 오후1시경에 어르신을 모시고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냥이가족 ㅋㅋㅋ
새끼냥이를 보고나서는 이젠 사료도 2배를 늘어난다 ㅎㅎㅎ. 초소아래 새끼를 위한 물과 샤료를 주고 나면 어미는 따로 돌풍의 자동차밑으로 나와서 기다린다 ㅋㅋㅋ 그렇게 어미는 또 따로 사료를 챙겨줘야 한다 ㅋㅋㅋㅋ . 영리한 어미냥이
고가도로 아래의 이면도로이지만 자동차 왕래도 많은 편인데 하루에 한 번 먹는 식사라서 그런지 정신없이 먹는 어미냥이가 안서럽기 까지 하다
배 불리 먹고나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폰 10배줌 촬영을 했다
어느 날 구멍에서 나와 놀고있는 냥이가족들 ㅋㅋㅋ
예쁜 아기냥이가 너무 귀엽다
건물 구멍에 머리를 내밀고 있는 두마리의 아기냥이와 차 밑에서 놀고있는 어미와 아기냥이 한 마리
어느듯 사람도 아랑곳 없이 장난을 치는 아기냥이들
화장실을 갔다오다가 순찰차 뒤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냥이 3형제를 10배 줌으로 당겨 촬영을 했다
개구장이 길냥이 삼형제 ㅋㅋㅋ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아기냥이들

그리고 지난 7월 22일 날 어미냥이가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아기냥이 한 마리가 아파트방면으로 달리는가 싶더니 다시 방범초소로 왔다가 다시 어미와 함께 아파트로 갔다

그렇게 어미는 새끼냥이들 영역을 만들어 이소를 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새끼냥이는 보이질 않고 어미냥이는 오후 1시경 돌풍이 어르신을 모시고 나타나면 언제 봤는지 자동차 아래로 와서 자리를 잡는다 ㅎㅎㅎ
언제까지 냥이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어르신 산책과 함께 냥이를 돌보는 재미도 있다 ㅋ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