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3일
돌풍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연이어 치매전문교육을 수료하고 활동을 한지가 벌써 3년 차다
돌풍이 남자이다 보니 수급자도 남자일 수밖에 없었지만 부득이하게 노인부부를 함께 케어한 적도 있었다. 어찌 보면 짧은 것 같지만 그 기간에 벌써 두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맨 처음 모셨던 90세의 한 분은 돌풍이 그만두면서 노인분의 아드님과 외식을 가다가 계단에서 굴러 사고로 인하여 고생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또 81세의 한 분은 창원에서 내놓으라 하는 유명하신 분이었었는데 건강보험공단의 여직원이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방문하여 인사를 나누고 약 5분 정도 거실에서 상담을 한 후 돌아가려고 다시 인사를 하려고 돌아보니 그 짧은 시간에 세상을 등지고 마셨다. 순간 너무 허무하고 슬퍼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슬픔을 추스르기 위해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시 시작한 곳은 지인의 누님부부였다. 그러나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매형 되시는 분이 주간보호센터로 가면서 그만두게 되었으며 다시 지금 근무 중인 이곳에서 형님 같은 분으로 모시고 있다.
돌풍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잠시도 쉬는 게 안타까워 일복이 많은 것인지도 모른다 ㅎㅎㅎ
사진촬영과 산악회도 다니면서 부산에서는 부동산임대업을 하고 또 여기 창원에서는 평생교육원에서 서각과 캘리그래피도 배웠고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모니카도 2학기 째 수강 중이다. 페이스북은 17년 차이고 블로그는 내방객이 60만 명이 코앞이다.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것이 즐겁기도 하지만 보람이 있어 좋다
힘들면 힘이 드는 데로 , 또 어렵고 힘든 일이 해결될 때는 또 보람을 느끼게 되니 그게 좋은가 보다 생각한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캠핑과 차박을 좋아한다. 그리고 또 동물을 좋아하니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ㅋㅋㅋ
노인을 돌본다는 것이 돌풍에게는 부모님을 돌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참 좋습니다 .
돌풍의 부모님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나셨기에 어르신께 최선을 다하여 부모님께 못다한 정을 베풀게 되어 다행이죠.
어르신의 오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발걸음 가볍게 출근을 합니다
'하고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 샤워기 설치 (0) | 2023.10.12 |
---|---|
모처럼 아우님들과 즐기던 날 (0) | 2023.10.10 |
수도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 (2) | 2023.08.31 |
가을단풍 캠핑을 기다리면서~~~ (0) | 2023.08.24 |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만난 길냥이 가족 (1) | 2023.07.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