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날
새벽에 비가 창대처럼 내리더니 갑자기 햇볕이 난다
평소처럼 오후에 근무가 있어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비 온 뒤의 하늘이 너무 좋다
처음의 계획은 일주일 전에 갈려고 했었는데 계속 비가 내려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이러니 부랴부랴 서둘러 마누라와 함께 함안으로 달려갔다 ㅎㅎㅎ
강주마을에 도착하니 온통 해바라기가 천지다 ㅎㅎㅎ
마을길로 들어서는데 주민들의 노고가 피부에 와닿는 듯하다
함안군에서도 지원을 하고
가다가 발길을 멈추는 곳이 있었다. 갑자기 외손주와 외손녀의 기념선물을 만들어 주려고 마음을 먹고 주문을 해놓고 해바라기동산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해바라기벽화가 마을을 뒤덮고 있고
백일홍부터 구경하기로 한다
아뿔싸!
그런데 오르막길을 올라가는데 날씨가 푹푹 찐다. 이렇게 더운데 수건을 차에 두고 그냥 왔다 ㅋㅋㅋ
이 놈의 땀을 닦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 ㅠㅠㅠ
꽃구경은 해야 하고 이마에는 땀이 줄줄 흐른다 ㅋㅋㅋ
해바라기 구경 왔다가 백일홍을 보니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마누라는 덥다고 사진 찍은 것도 귀찮아해서 혼자 셀카라도 찍어야지 ㅎㅎㅎ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벽화에 눈길이 멈춘다. 너무 좋다
이런 장면은 사진으로 남겨둬야 한다
그런데 마을길 옆으로 흐르는 맑은 물이 돌풍의 발길을 붙잡는다 ㅎㅎㅎ
덩굴호박터널에도 둘러보고
시원하게 땀도 식히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해본다
마을 안길을 곧장 올라가니 시원하게 트인 산등성이에 펼쳐진 키 작은 해바라기가 너무 멋지다
돌풍은 해바라기축제라기에 키가 큰 해바라기인불 알았는데 앙증맞은 크기의 해바라기에 웃음이 나왔다 ㅋㅋㅋ
산등성이를 예쁘게 장식한 강주마을 주민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멋있는 곳은 빠트리지 않고 ㅋㅋㅋ
10일 정도 빨리 왔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 내년에는 카메라 장비를 짊어지고 다시 와야겠다
노송이 아름다운 숲으로 이어진 길이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린다
빵긋 웃는 강주해바라기 축제 안내판ㅎㅎㅎ
오늘도 바쁘게 움직여 구경을 하고는 또 오후 출근을 위해 서둘러야 한다
해바라기 한 그루에 꽃이 가득하다 ㅎㅎㅎ
누군가 반려견을 농기계에 올라놓기에 지나가다가 찰칵 셔터를 눌렀다 ㅎㅎㅎ
무더운 날씨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해바라기 천국 함안 강주마을
마을에 내려와 개인사유지에 활짝 핀 해바라기와 포즈를 취해본다
올라갈 때 주문해 놓은 외손녀의 선물을 찾고 보니 너무 멋지다 ㅎㅎㅎ
내년에는 강주마을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멋지게 촬영하도록 기다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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