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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의 일몰
산길 따라서

돌풍의 알프스 트레킹 2일차(브레방-L INDEX-락블랑산장)

by 돌풍56 2024. 8. 4.

2024년 7월 21일

 

첫째 날에 이어서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몽블랑 케이블카 탑승이 아침 6시 50분으로 예약이 되어있어 6시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다 ㅠㅠㅠ

그렇지만 예약시간에 따라 세수를 하고 우산을 쓰고 5분거리의 매표소로 갔는데 비와 바람으로 운행 중단이란다.     

 

 

에귀뒤미디 전망대 매표소에는 인적이 끊겼다

 

아들이 매표창구에 문의하니 아침 9시부터 운행예정이니 그때 연락을 한다고 한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갈려고 한다

 

9시에 도착하니 또 잠깐만 이라고 하더니 30분이 지나서야 다시 11시 30분에 운행예정이라네 ㅠㅠㅠ

 

결국 일정을 다음날 오후 1시로 예약변경을 하고 반대편의 브레방전망대로 변경을 한다 ㅎㅎㅎ

 

다행히 브레방전망대는 케이블카가 정상운행중이다 ㅎㅎㅎ

 

해발 2000m의 플랜프라즈에서 내려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고 있는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ㅎㅎㅎ

 

우선 긴급 대피 ㅎㅎㅎ

 

이젠 앞도 보이질 않고 장대같은 비가 내린다

 

그렇게 여기에서 무려 1시간 가까이 기다렸다가 케이블카가 운행한다고 하여  후다닥 탑승 ㅎㅎㅎ

 

르 브레방 해발 2525m에 도착을 했다

 

하늘은 개여 조망도 좋다 ㅎㅎㅎ

 

발아래 샤모니도 훤히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의 몽블랑 정상은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지만 이 정도면 대 만족이다 ㅎㅎㅎ

 

사진도 쉼 없이 찍는다

 

그런데 다시 하산을 할려는데 비가 또 내린다 ㅋㅋㅋ

 

5분쯤 기다리는데 빨리 타라고 호출 ㅎㅎㅎ

 

시내에 내려와서 정상적인 오늘일정표에 따라 버스를 타고 레플라즈로 간다

 

레프라즈에서 곤돌라를 타고 라플라제르로 GOGOGO

 

락블랑으로 가는 안내지도

 

곤돌라는 골프장으로 지나 시원하게 달린다

 

라 플라제르에서 내려 조망을 보고

 

푸른 하늘을 아니지만 정말 경치하나는 끝내준다

 

아래 인공호수에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들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고 ㅎㅎㅎ

 

호수에 반영된 설산은 정말 멋지다

 

배도 채웠으니 다시 곤돌라를 타고 해발 2396m의 L INDEX로 간다

 

해발 2396m의 L INDEX에는 만년설로 덮여있어 두 팔 벌려 포즈도 취해보고 ㅋㅋㅋ

 

7번 코스를 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락블랑으로 걷는다

  

건너편의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며 걷는 발걸음은 정말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만년설도 건너고

 

가다가 잠깐씩 아름다움에 빠져 쉬기도 하면서 아들과 함께 걷는 이 길이 너무나 좋다

 

한참을 걸었는데도 발아래에 점심을 먹었던 인공호수가 보인다 ㅋㅋㅋ

 

아름다운 꽃이 피었는데도 먼산 우측 흰 눈이 덮여있는 곳이 해발 4807m의 몽블랑 정상이다

 

내일이면 다시 갈 몽블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땀이 흐르니 모자는 벗었다 쓰기를 반복을 하고

 

락블랑으로 가는 트레킹코스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어 가는 길이 지겹지를 않다

 

누군가를 위로하듯 돌탑이 있어 돌풍과 아들도 맨 위에 돌을 하나씩 올려놓았다

 

드디어 눈앞에 보이는 락블랑 산장 ㅎㅎㅎ

 

미리 1박 예약을 해놓았기에 안내를 받아 짐을 풀고 옆에 있는 호수로 나왔다

 

날씨가 맑은 날은 락블랑호수에 반영된 설산이 인기라지만 오늘은 바람이 있어 그렇지를 않아 아쉽다

 

락블랑 호수의 반영

 

해발 2352m의 락블랑산장에 표시된 각 방향의 표시가 안내에 도움을 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장 반대편 아래에 위치한 호수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보기와는 완전 딴 판이다. 가도 가도 호수는 그냥 그 자리에 있었다. 깎아지른 절벽에 괜히 왔나 싶을 정도로 고난이었다 

 

내려갈 때도 10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2번이나 쉬면서 30분이나 걸렸지만 올라오면서 만난 산양에 혼을 빼앗기고 말았다 ㅎㅎㅎ. 수컷 한 마리인 줄 알았는데 자꾸만 늘어나는 두 배에 걸쳐 태어난 새끼가 각각 3마리씩이다 보니 총 7마리나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ㅎㅎㅎ

     

돌풍에게 관심을 보이는 어린 산양에 빠져 한 동안 사진을 찍으라 정신이 없었다. 산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락블랑에서 야생으로 살아가는 산양 무리를 보고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즐거운 하루였었다.

 

오늘 하룻밤은 산장에서 보내고

내일은 다시 샤모니로 가서 몽블랑을 갈 계획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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