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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산길 따라서

고창의 선운사로 꽃무릇 산행 가는 날

by 돌풍56 2024. 9. 24.

2024년 9월 22일

전북 고창에 있는 선운사로 꽃무릇도 구경하고 산행을 가는 날이다

그런데 창원과 마찬가지로 선운사에도 낮부터 오후 6시까지 비가 온다고 한다. 엊그제도 창원에는 24시간 동안 500mm의 폭우가 내렸다고 뉴스까지 나왔는데 비가 오기 이틀 전에는 기온이 35도를 넘었는데 갑자기 태풍이 지나고 나니 기온도 급강하를 하고도 여전히 날씨가 심통을 부리는 것 같다

 

A 코스 

주차장-->일주문--> 석상암-->마이재-->수리봉-->포갠바위-->진흥골--> 생태공원-->선운사-->일주문 -->주차장

B코스

주차장-->일주문-->선운사--> 템플스테이--> 도솔폭포(인공)--> 진흥골-->도솔암-->마애불(원점회기)

이 번에는 8달 갑장형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간다 . 그리고 형님께 A 코스로 동행하자고 협박을 하고는 동의를 얻었다 ㅎㅎㅎ

 

건너편에도 갑장 친구들이 함께 하고 ㅎㅎㅎ

 

선운사 주차장은 엄청 넓은 면적과 주차관리가 잘 되어있다

 

주차장을 벗어나니 자연석의 멋을 뽐내는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멋진 입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친구들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는다

 

오늘은 갑장형님과 함께 A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산기슭으로 접어드니 꽃무릇이 반겨주고

 

그런데 산길로 접어더니 전날 폭우로 인한 높은 습도로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길은 빗물로 질퍽거린다.사무국장의 안내로는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3시간이면 충분하다는 말만 듣고 점심은 산행을 마치고 내가 형님께 사드린다고 약속을 하고 출발을 했다

 

그렇게 11시 50분에 출발한 산행이 수리봉에 도착하니 오후 1시 25분이다. 버스에서 간식으로 받은 삶은 달걀 2개로 부랴부랴 허기를 채우고 사진만 찍고 하산을 시작한다. 원점 회기가 이니기 때문에 남은 거리가 더 많아서 걱정이 앞선다 

 

사진만 찍고 달리자 하고는 마음만 바쁘다 ㅋㅋㅋ

 

찰칵찰칵찰칵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정상석은 찍고 가야지 ㅎㅎㅎ

 

연이어 바다가 보이는 풍광도 지나칠 수 없어 추억에 담아두고

 

이제 정말로 서두르는데 

 

또 눈앞에  A코스에 표시된 포갠바위가 나타났다 ㅎㅎㅎ

 

그 이후로 가파른 비탈길을 쉽없이 달려 도착한 곳이 도솔암으로 가는 길과 마주치는 지점이다

 

그래도 꽃무릇을 두고 갈 수는 없어서 형님과 함께 꽃무릇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ㅋㅋㅋ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게 아쉽다

 

오늘 형님의 1년 치 사진을 다 찍는 것 같다 ㅎㅎㅎ

 

평소에는 형님과 산행 때도 사진 찍는 기회가 없었었기에 형님도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ㅋㅋㅋ

 

지나가는 분에게 사진 촬영도 부탁하고

 

템플스테이는 입구에서 사진으로만 남기고

 

이제 선운사로 향한다

 

시간은 촉박한데 선운사가 보일 기미가 안 보인다 ㅠㅠㅠ

 

그렇게 한참을 걸어 도착한 선운사에서도 여성분에게 사진을 부탁하니 몇 장을 계속 찍어준다 ㅎㅎㅎ

 

이제 진짜 주차장으로 총알같이 간다

 

형님을 세워 금방 한 포즈를 취하게 하고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출발시간이 5분이나 지났다. 형님이나 나나 모두 등에는 땀으로 옷이 흠뻑 젖었지만 점심을 먹을 엄두도 못 내고 화장실에만 갔다 와서 바로 버스는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한다

3시간이면 충분하다는 말만 듣고 갔다 오니 점심도 굶고 ㅠㅠㅠ 여우가 있으려면 4시간 정도는 있어야 했었다

 

뒤풀이 장소에서 시작된 고문이신 형님의 생일잔치가 시작되었다

 

회장님과 케이크 절단이 이어지고

 

형님의 케이크 절단 전의 포즈도 남겨둔다 ㅋㅋㅋ

 

형님 생일 덕분에 점심을 굶은 돌풍은 떡케이크로 배를 채우고 함께 산행한 형님은 술로 배를 채운다.

그러고 보니 이 번 둘레길에 참석한 43명 중에 A코스로 간 사람은 돌풍과 형님 둘 뿐이고 나머지는 B코스에 그것도 인공폭포 구경만 하고 왔단다 ㅎㅎㅎ 

 

떡케이크와 족발, 그리고 과일로 푸짐한 뒤풀이가 펼쳐진다

 

회장님의 건배 제의로 파이팅을 외치고

 

뒤풀이 정리시간에 산행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던 형님과 아우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찐 형님이신 고문님과 생신기념 촬영 ㅋㅋㅋ

메일미다 전화로 서로 안부를 전하며 존경하는 형님이 계시기에 둘레길 산행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집으로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는데 또 비가 온다.

여태까지 참아준 비가 고마운 오늘이다

 

10월 산행은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이라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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