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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매산의 억새
전우들과 만남

갑자기 전우가 뇌경색으로 입원을 했다기에

by 돌풍56 2024. 12. 20.

2024년 10월 29일 날 장성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가장 절친인 전우가 뇌경색으로 입원을 했다는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돌풍도 나이가 70이지만 벌써 우리곁에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게 충격적인 하루였다

동두천과 평택의 전우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그렇지만 당장 면회도 안된다고 하니 모두들 걱정만 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걱정만 하고 있자니 답답하여 매일 전화로 안부만 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퇴원하여 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휴일날 장성으로 찾아갔더니 전우는 벌통을 손보고 있어 너무 반가웠다. 그러나 전우는 아직 의식상태는 여전히 조금은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마음은 뻔 하지만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통화를 해도 답을 하기가 힘들어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리고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이야기를 하니 어떤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않아 그랬다고 한다

 

전우의 집에 수 없이 갔었는데 지붕도 공사중이었다

 

전우가 일을 하는 동안 이곳저곳 전우의 집을 찍어보고

 

함께 딸기하우스로 가서 도장지를 솎아내는 작업을 거들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전우는 아직 몸이 정상적이지 않아 힘든 일을 할 수가 없어 하우스 내에 휴식공간에서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전우의 부인과 돌풍은 하우스 2동에 작업을 모두 마치고 나니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우부부와 함께 저녁산책을 나간다

 

이제부터는 집에서 자주 운동을 하면서 기억력과 뇌의 회복을 위한 운동이 필수라고 해서이다

 

뒤따라 걸으면서 이렇게 다시 전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저 멀리 무등산이 보이는 장성들판

 

그렇게 전우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끝내고 헤어지기 전에 함께 셀카를 찍었다 ㅎㅎㅎ

 

 

 

그리고 창원으로 올려는데 햅쌀과 고구마, 무우, 대봉감 홍시와 감말랭이까지 온갖 농산물을 차에 가득 실어준다

언제나 전우모임이 있을 때면 나누어주기 좋아하는 친구라 말려도 소용이 없을 절친 전우라 더욱 가슴이 아팠지만 이렇게 1박 2일을 함께 보내고 나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어느덧 두 달이 다되어 가지만 지금도 자주 영상통화를 하면서 전우의 안부를 묻는 게 일상이 되었다

 

지난 11월 23일이 문경에서 1박 2일 전우모임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이 번일로 인하여 취소하고 2025년 3월에 봄 모임을 하기로 예약을 해놓았기에 그때는 또 모두 환하게 웃으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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