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2025년 봄 여행을 계획하고 기다렸던 날
21명의 재종들과 경북 문경으로 봄 여행을 가는 날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1박 3식으로 남해안을 여행했었는데 아무래도 1박 3식은 편리함은 있었지만 숙소환경과 식사에는 다소 아쉬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 또한 남녀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가장 불편한 것은 화장실 문제였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하여 총무를 맡고 있는 돌풍의 제안으로 2025년 봄 여행은 1박 3식이 아닌 숙소와 식사를 분리하여 모든 것을 직접 설정하여 식당도 우리가 원하는 식당과 메뉴를 정하고 숙소도 직접 정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여행이었다
돌풍이 작성한 2025년 문경여행 일정안내
첫 만남의 약소장소에서는 모든 차량이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도착을 한 것은 여행을 그만큼 기다렸다는 것이 아닐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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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사촌누님께 인사도 드리고
우측 앞에 보이는 분은 94세 사촌 형수님이다,
돌풍의 형수님이 준비해 오신 햇쑥떡과 도토리묵으로 입맛도 다시며 돌풍은 항상 셀카로만 등장을 한다 ㅋㅋㅋ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돌풍의 리더로 문경으로 향하는데 우측에 문경의 주흘산이 보이며 왼쪽 산에는 산벚꽃이 만발해 있다
돌풍은 문경새재 TG를 벌써 5번째 지나는 것 같다
목적지인 옹달샘황토민박은 4번째 방문이라 사장님과도 형님, 형수님이라 부르는 사이가 되었는데 이 숙소의 최대 장점은 큰 거실을 중심으로 4개의 큰 방에 각각 화장실까지 있으니 가족이나 단체모임에 쉬어가기 좋기 때문이며 황토로 지은 집이라 건강까지 생각하면 이 보다 더 좋은 구조는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문경새재 구경을 하기 전 식사를 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 둔 식당으로 가는데 초대형 주차장이 올해부터는 완전 무료로 개방되었으며 완전 만차로 보이지만 아직 하단의 주차장에는 여유가 많았다
식당으로 이동 중인 재종들
오늘 점심은 "산중에 자연밥상"이라는 식당이다
문경에서 채취한 자연재료로 만든 새재 비빔밥을 기다리면서
독특한 새재 비빔밥은 여느 비빔밥과는 다른 독특한 맛을 느끼게 한다
몸이 불편하거나 연로하신 분들은 전동차로 오픈세트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산책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세트장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각각 뿔뿔이 흩어지다 보니 몇 명만 사진을 찍었다
세트장이지만 한옥은 언제 봐도 정감이 간다
세트장의 광화문 광장에서 ㅋㅋㅋ
고풍스러운 한옥과 뒷산의 산벚꽃이 아름다운 곳, 문경새재
사극촬영으로 유명한 세트장은 언뜻 봐도 진짜같이 느껴진다 ㅎㅎㅎ
왕과 왕비의 침전인 강녕전에는 용마루가 없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왕의 침전인 지붕에 또 다른 용이 있었서는 안된다는 학설이 있다고 합니다
강녕전에는 사극홍보를 위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ON-AIR 에는 직접 본인의 이미지촬영도 찍어 게시할 수도 있습니다
돌풍의 집사람과 두 여동생들
세트장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
제2관문까지 갈려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어르신들은 전동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시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가다가 결국 비가 많이 와서 재 빨리 숙소로 GOGOGOGO
갑자기 모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전동차
주흘문을 뒤로하고 재종들을 위해 기념촬영을 합니다 ㅋㅋㅋ
문경새재에서 빠질 수 없는 포토죤에도 빗길에 억지로 포즈를 취하게 하고 ㅋㅋㅋ
비로 인한 여행이 아쉬워 비가 걷히기를 기다리면서 담소로 아쉬움을 해결하고
비가 걷히자 모두들 자유시간이라 주변 산책에 나섰습니다 , 돌풍은 건너편의 생태공원에 들러 동생들과 모처럼 차도 마시고
그런데 또다시 비가 퍼붓기 시작하자 동생들은 카페에서 신문을 얻어 뒤집어쓰고 숙소로 가고 돌풍은 멋진 풍경을 찍고 옵니다
비 오는 문경 생태공원에서
오늘 저녁식사는 하초동에서
하초동 메뉴표
문경의 대표음식인 약돌 생삼겹살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약돌 생삼겹살은 맛이 좋아 돌풍은 전우들과 문경 올 때마다 문경하나로 마트에서 삼겹살을 구입하여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숙소에 모여 회의를 하며, 이 번 여행 일정을 다시 한번 설명을 하고 회비와 찬조금을 받고 박수도 치고 나면, 재종모임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은 윷놀이 단체전이며 불참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ㅎㅎㅎ
모두 빙 둘러앉은 상태에서 편이 나뉘어 지고 한판마다 각각 1,000원의 벌금이 메겨집니다
점점 열기를 더하는 윷놀이
사리가 나오면 박수를 치다가
결정적인 뒤집기를 하면 시키지 않아도 등실등실 춤판이 벌어집니다 ㅎㅎㅎ
잠시 휴식을 하다 현관문을 열어보니 장대비가 내리고 있네요. 건너편의 생태공원 야경은 언제 봐도 아름 담죠
돌풍의 재종들에겐 술이 거의 팔리지 않습니다 9병을 준비했는데 마지막날 확인을 하니 5병이 남았습니다 ㅋㅋㅋ
돌풍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노는 데는 남 못지않게 놀 자신이 있습니다. 윷놀이 한 판에 모두들 배꼽을 잡고 쓰러지고 ~~~
밤새 식을 줄 모르는 열기
말판이 조금이라도 잘못될까 봐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고
순간순간이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윷놀이에는 남녀노소가 없이 모두들 즐거운 마음뿐이죠
그러기에 돌풍 재종들의 모임에는 몸이 불편해도 참석하여 함께하니 여행이 즐겁기만 합니다
먼저 가신 윗 부모님 세대에도 흥이 겨운 분들이었기에 우리 후대가 이어받은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막판 스피치를 올리니 더욱 격렬해지는 윷놀이판
이렇게 첫날의 여행이 마무리를 하고
모두 기운이 빠졌는지 늘어지네요 ㅋㅋㅋ
윷놀이에 사진 찍느라 이제는 돌풍도 목을 축이고 내일 일정을 알려드리며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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