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7월 2일 날
1박 2일간 군대 전우모임을 하고 일요일 날 집에 왔는데 하얀 냥이인 똘이의 등에 핏자국이 선명한 큰 상처가 보입니다 , 놀라서 간식으로 유도하여 상처부위를 보니 가죽에 큰 구멍이 나있습니다 ㅠㅠㅠ , 똘이는 연신 상처부위를 혀로 핣고 있고 소독약을 바르려고 하니 재빨리 도망을 가버립니다.
얼마나 아플지 짐작이 가고도 남지만 상처의 깊이를 알길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고 똘이는 사람을 피하기만 하네요. 그러다 다음날 저녁에 간식으로 유인하여 똘이를 잡고 연고를 바르려고 하니 손가락이 쑥 들어갑니다. 그래서 다음 날 동물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으니 기존 상처아래에도 큰 구멍이 있어 갈고리 모양으로 걸려서 난 상처인 것 같아 곧바로 바늘로 꿰매는 큰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돈보다도 똘이가 하루빨리 낮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리고는 다음 날 저녁에는 목에 끼워놓았던 넥카라를 벗어버리고 나타났네요 ㅎㅎㅎ
하는 수 없이 그렇게 8일동안 소독약을 바르고 가루약을 사료에 썪여먹있더니 상처가 아물어 예전처럼 재롱도 떨고 사람을 따르고 하니 고양이가 아니 우리집 개냥이로 잘 놀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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