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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들

2022 돌풍家의 추석 풍경

by 돌풍56 2022. 9. 10.

2022년 9월 9일

대전에서 8일 날 밤에 도착한 아들 내외와 함께 고향인 밀양으로 간다. 항상 명절 전날에 는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기에 떠나는 명절의 기분은 들떠기 마련이지만 지금의 고향에는 초고령 노인들만 계시다 보니 옛날의 씨끌벅적했던 명절은 이젠 옛날의 추억으로 만 간직해야 한다.

 

형님의 손주들이 처음으로 주방의 일을 도와준다고 한다 ㅋㅋㅋ
부모님의 차례상 준비에 분주한 주방 풍경
돌풍은 집 울타리에 심겨져 있는 대추를 골라서 따고
건너편 밭 언덕에서 단감도 땄다
하늘의 구름이 너무 아름다워 고향이 내려다 보이는 도로에 올라가서 어렸을적 부터 마을을 굽어보고 있었던 효자비도 찍어본다
아름다운 돌풍의 고향과 좌측에는 저수지 둑도 보인다
가운데 고개 마루에 서면 밀양 시내가 보이는 고갯마루
화창한 날씨에 구름이 더욱 아름다운 고향을 느끼게 한다
출산을 한 달여 앞둔 딸래미가 외손녀와 잠깐 왔다
잠깐이지만 딸래미 가족이 부산으로 돌아가고
밤 늦게 18명의 식구들이 이야기하다 아이스크림으로 입맛을 돋군다 ㅋㅋㅋ
팔월 열나흩 날의 달을 마당에서 찍었다. 달 우측에는 토성이 보이고 좌측에는 밝게 빛나는 목성이 보인다
추석 날 아침 돌풍가의 모습
추석날 돌풍가의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대기업의 연구소에서 근무중인 돌풍의 아들은 얼마 전 회사에서 사장상과 코딩상을 연이어 수상한 자랑스러운 아들이다
가족추모공원으로 성묘를 간다
성묘를 하기 전에
성묘를 마치고 셀카찍기 ㅋㅋㅋ
이젠 집으로 가서 부모님의 차례를 지낼려고 간다
부모님의 추석 차례상엔 지방대신 부모님의 사진으로 대체를 했다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오는 길에 밀양의 누님댁을 둘러보고 창원으로 와서 대문앞에서 팔월 보름달을 본다

 

추석

추석이 이렇게 지나가니 또 세월의 흐름이 안타까워 진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고향의 산천은 변함이 없는데 사람은 모두 80% 이상이 80대 이상의 노인들 뿐이고 명절 날의 동네 골목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그래서 즐겁고 풍성한 추석이라기 보다 어쩌면 고향의 추석은 더 서글프게 느껴진 하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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