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9일
대전에서 8일 날 밤에 도착한 아들 내외와 함께 고향인 밀양으로 간다. 항상 명절 전날에 는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기에 떠나는 명절의 기분은 들떠기 마련이지만 지금의 고향에는 초고령 노인들만 계시다 보니 옛날의 씨끌벅적했던 명절은 이젠 옛날의 추억으로 만 간직해야 한다.
추석
추석이 이렇게 지나가니 또 세월의 흐름이 안타까워 진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데 고향의 산천은 변함이 없는데 사람은 모두 80% 이상이 80대 이상의 노인들 뿐이고 명절 날의 동네 골목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그래서 즐겁고 풍성한 추석이라기 보다 어쩌면 고향의 추석은 더 서글프게 느껴진 하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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